【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왕이 외교 부장을 만나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내년 조기 방한도 요청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양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은 동북아의 안보를 안정시키고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중국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내년 조기 방문도 요청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왕이 부장은 "국제 정세가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칠 것을 주장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한중 양국은 이웃국가로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서 다자주의·자유무역을 같이 수호하고 기본적인 국제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왕이 부장은 또 이달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뿐만 아니라 한중일 3자간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 /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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