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수가 탄생한 팔레스타인 베들레헴부터 쇼핑의 중심 미국 뉴욕까지...

전 세계 곳곳은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섰는데요.

경건한 묵상, 즐거운 축제 등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습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아나운서】

거대한 트리의 불이 밝혀지고 하늘 높이 축포가 솟아오릅니다.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예수가 탄생한 구유의 목재 조각이 1,400여 년 만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향으로 귀환하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탈리아 작은 마을 그레치오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았습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구유를 재현한 경당을 깜짝 방문한 교황은 구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옛 모습을 재현한 베들레헴의 좁은 마구간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대중에 개방됩니다.

눈의 여왕 못지않은 얼음의 여왕과 왕들이 멋진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눈도 얼음도 아닌 물속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오리발과 스노클을 쓴 산타가 다양한 해양생물과 함께 수영하며 수족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이벤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해양생물 위기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알렉산드레 달리니 / 수족관 생물학자 : 미래를 위해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미국 뉴욕의 백화점들은 쇼핑 특수,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단장에 나섰습니다.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 등 전통을 내세운 백화점부터 겨울왕국 등의 유행을 내세운 백화점까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습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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