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적으로 경기북부를 차지하는 나라가 한반도의 패권을 거머쥐곤 했는데요.
경기북부는 이처럼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경치가 빼어난 곳이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겨울 운치가 그만입니다. 경기도가 추천하는 겨울 산성여행, 강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을이 일품이라는 연천의 호로고루 성입니다.

고구려때부터 6.25때까지 끊임 없이 방어와 공격이 이뤄졌던 곳입니다.

고구려 성이면서도 평지에 세워져 인근 당포성과 함께 임진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힙니다.

암벽과 암벽으로 이어진 성, 북한산성입니다.

총 둘레만 13km에 이르고 산줄기를 따라 성벽이 만들어진 포곡식 산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한양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로 백제의 개로왕이 토성을 쌓은 곳입니다.

신라의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병자호란의 치욕을 다시 겪지 않겠다는 우리 조상들의 다짐도 담겨 있습니다.

산 정상에 만들어진 대모산성입니다.

어느 누구의 발길도 허용하지 않겠다는듯 정상부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삼국통일 후 신라가 당나라와 혈전을 벌여 승리했다는 매소성으로 추측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기도가 겨울 여행지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산성 5곳을 추천했습니다.

[김효은 / 경기도 평화대변인 : 산성은 호국정신의 역사적 성지이자, 조상들의 숨결이 베여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런 산성에서 설경과 함께 역사공부도 하면서….]

경기북부 산성은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강과 어우러져 또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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