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무장강도와 경찰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한 이 장면은 범인의 사망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아나운서】

현지 시간 5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도로.

질주하는 트럭 뒤로 경찰차 여러 대가 따라붙습니다.

코럴 게이블스의 한 보석상에 침입한 2명의 무장강도와 경찰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에드 허닥 / 코럴 게이블스 경찰서장 : 오후 4시 14분쯤 보석상에 범죄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경보가 경찰로 전달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과 보석상 소유주는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도주 전 벌어진 총격전으로 이미 보석상 여직원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

경찰이 도착하며 수세에 몰리자 근처에 있던 물류 운송업체 UPS의 트럭 운전사를 인질로 잡고 32km 떨어진 여기까지 도망쳤습니다.

[덱스터 윌리엄스 / 미라마 경찰 : 용의자들은 운전사를 인질로 잡고 UPS 트럭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도로 이곳저곳을 도망치다 결국 퇴근길 러시아워에 걸리면서 광란의 질주를 멈췄습니다.

도주 차량이 멈추자 주변에서 달려온 경찰차들이 이들을 둘러쌌고, 속속 들이닥친 경찰 총격에 완전히 무력화됐습니다.

총격전까지 벌이며 몸부림을 친 무장강도들은 경찰 총에 사살되며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납치됐던 UPS 트럭 운전사와 도로를 지나던 애먼 운전자 1명도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주극과 총격전은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됐는데, 인질이 누구의 총에 맞았느냐에 따라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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