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의 첫 주말인 오늘 절기상 '대설'입니다.
오전에 수도권 곳곳에서 눈이 내렸고, 어제에 이어 추위가 계속됐는데요, 쇼핑몰과 영화관은 추위를 피해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추위에 대비해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행여나 바람이 들까 롱패딩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맸습니다.

[정소은 / 서울시 구로구: 내복을 입고 목도리도 하고 패딩도 입고 나왔어요. 아주 따뜻하게 입고 나왔어요.]

오늘은 절기상 '대설'입니다.

오전에 약한 눈이 내렸고, 동장군의 기세는 다소 약해졌지만, 추위는 여전했습니다.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추위를 피해 인근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로 모였습니다.

아기 예수가 오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쇼핑몰 내부는 이미 크리스마스입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추억 만들기로 분주합니다.

[박종학 / 서울시 동작구: 성탄절 분위기가 나서 너무 좋고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종종 나올 생각입니다.]

쇼핑몰 만큼이나 영화관도 인산인해입니다.

'겨울왕국2' 흥행으로 뜨거운 영화관은 아이와 손을 잡고 나선 가족과 연인들로 가득합니다.

[윤지회 / 서울시 영등포구: 날이 추워서 남자친구와 같이 겨울왕국 보러왔어요.]

서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중하게 손을 내밀어 신간도서부터 스테디셀러까지 골라 읽어봅니다.

책을 읽다보니 추위는 물론 시간 가는지도 모릅니다.

내일 오전 수도권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소 춥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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