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어느 정도 협상력을 발휘할 지가 막판 변수인데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보류, 야당은 필리버스터 철회, 한 걸음씩 물러나나 했지만...

[한민수 / 국회 대변인: 상당히 밀도 있게 (협의가) 됐고 많이 진척이 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서….]

임기 종료를 앞 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협상에 빠지면서 불발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마냥 시간을 흘려보낼 순 없다며 곧바로 9일과 10일 본회의 소집을 예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은 물론,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도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여야 4+1 협의체'는 주말에도 단일안 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안갯속 정국을 풀 열쇠는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손에 쥐어졌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재선의 김선동 의원이 추가 출사표를 던지며,

[김선동 / 자유한국당 의원: 아주 절박한 상황 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선 심재철, 4선 유기준, 3선 강석호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인데,

문 의장이 예고한 모레 본회의 같은 날 치러지면서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자마자 협상의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이영석/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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