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학교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학생을 잘 이해하는 교사'를 으뜸으로 뽑았는데요.
소통은 기본, 학업과 지식에 전문성까지 갖춘 교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교사의 역할이 어디까지 인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6.7%가 수업과 학생 지도뿐 아니라 인생의 방향성 설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바람직한 교사로는 학생에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주는 것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교사로서의 자질 향상 노력과 교과목을 잘 가르치는 것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 신뢰도에 있어서는 10명 중 7명이 '신뢰한다'고 말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교사들에게 기대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10년차 까지는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을, 11년차 이상 부터는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홍정표 / 경기도교육청 교원역량개발과장 : 전문성 분야에서 역량을 축적해갈 그런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야 되지 않겠는가, 또는 더 많이 강화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번 결과는 교사가 권위의 대상에서 인생의 길잡이이자, 교육 전문가로 변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열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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