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추 후보자는 앞으로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표정으로 첫 출근한 추미애 후보자.

국민의 뜻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부터 밝혔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지명받은 이후 국민들께서 검찰 개혁을 향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저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검찰개혁 핵심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법무 분야 국정공백을 메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축하 전화에 대해선 인사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냥 뭐 단순한 인사였고요. 서로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검찰 인사권 행사와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현재 청문회 준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그 단계 이후에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 현 정권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을 교체할 경우 인사권 남용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곳 사무실에서 이달 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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