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엄숙한 분위기 속에 운구 행렬이 시작되고,

동료 대원들은 거수 경례로 예를 갖춥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순직 대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추모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다섯 분의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소방관들은 재난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국가 그 자체”라며, 고인들은 국가를 대표해 국민들의 믿음에 부응했다며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다섯 분의 희생이 영원히 빛나도록 보훈에도 힘쓰겠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언급하며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 김종필·서종용·이종후 소방대원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고 배혁·박단비 대원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이시영 /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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