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입니다.
감찰무마에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받는 조국 전 장관 소환이 이번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세 사람이 유재수 전 부시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감찰 중단에 김 지사 등 세 사람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들여다 보는 겁니다.

김 지사 등 세 사람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 무마 의혹' 3인방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장관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감찰 중단을 결정한 경위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 진술거부권 행사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 조 전 장관을 불러 감찰 중단을 직접 지시했는지와 윗선 청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 임박설이 나온 가운데, 검찰은 조 전 장관 측과 이미 일정 조율을 마쳤다는 말도 나옵니다.

검찰은 구속 만기일인 15일 이전에 유 전 부시장을 뇌물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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