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과 용의자를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살인사건 용의자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경찰에게 총을 쏘며 촉발된 사건입니다.

【아나운서】

연이은 총소리가 들려오고 경찰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닙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용의자들 간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총격전은 살인사건 용의자 2명이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경찰 1명을 총으로 쏘고 달아나며 시작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차를 몰고 도주해 인근에 있는 한 식료품점으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경찰들과 총격전을 이어갔습니다.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총격전으로 용의자 2명은 물론 식료품점에 들렸던 민간인 3명도 애꿎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총에 맞은 경찰 1명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고 또 다른 경찰 2명이 파편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필 머피 / 뉴저지 주지사 :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경찰직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순간입니다.]

총격전 당시 주변 학교는 때마침 하교 시간이었지만, 학교 측이 학생들의 하교를 중단시키고 교내에서 보호하면서 더 큰 피해는 막았습니다.

[데보나 스나이프 / 학부모 : 모두 안전하게 학교에서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도대체 뉴저지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폭탄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도난 트럭 한 대를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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