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영화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로 매년 700만 명 이상이 찾는 로스앤젤레스의 명소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미 서부는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여행지다.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그랜드 캐니언부터 야생동물의 천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모래가 만든 사암 협곡인 앤털로프 캐니언 등 다양한 자연 풍광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등 화려한 거대 도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긴 비행시간과 시차 등의 이유로 주말을 이용한 짧은 일정으로 떠나기에는 무리가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꿈꿔온 미국으로의 여행,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방학 시즌을 활용해 떠나보면 어떨까.

산타모니카 해변의 부바검프에선 다양한 쉬림프 요리를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로스앤젤레스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는 연중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여행지로 산타모니카 해변과 할리우드로 대표되며 미국 서부에서 가장 발달된 도시 중 하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는 작가나 배우, 음악가 등 아티스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그리고 그리피스 천문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어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접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근교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디즈니랜드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라스베이거스는 호텔 아케이드마다 상점이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제공)

◇ 라스베이거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 미국 네바다주 동남부의 황량한 사막 위에 신기루처럼 세워진 라스베이거스는 세계적인 호텔과 카지노가 한곳에 모여 있어 24시간 잠들지 않는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다.

카지노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쇼핑, 눈부시게 아름다운 야경까지 쉴 틈 없는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겨울의 그랜드 캐니언은 다소 추운 편이니 따뜻한 옷을 챙겨갈 것을 권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그랜드 캐니언

세계 7대 불가사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에 선정된 그랜드 캐니언. 자연의 광활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장소다. 이곳을 처음 본 사람은 누구나 신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할 정도로 광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건조 지역의 침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로 알려진 그랜드 캐니언은 콜로라도 강과 매서운 바람이 일대의 고원을 깎아 미로 같은 현재의 협곡들을 완성했다. 그 결과 20억 년이라는 지구의 지질학 역사를 보여주는 암석층의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오랜 시간 풍화작용에 의해 부드러운 흙은 사라지고 단단한 암석만 남은 브라이스 캐니언. (사진=웹투어 제공)

◇ 브라이스 캐니언

자연의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한 유타주의 랜드마크다. 빗물에 의한 자연 침식과 물이 얼고 녹는 과정의 반복 속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지형이 형성됐다.

특히 3대 미(美)의 트레일 중 하나로 평가되는 여왕의 정원과 나바호 루프 트레일을 간직한 내셔널 파크로 섬세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곳이다.

◇ 자이언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북동쪽 27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자이언 캐니언은 버진 강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곳이다. 신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며 미국 3대 캐니언(그랜드, 자이언, 브라이스) 중 시대적으로 중간 부분의 지층에 속한다.

유타주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곳에는 엄청난 크기의 바위산과 터널 등이 있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빛의 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앤털로프 캐니언. (사진=웹투어 제공)

◇ 앤털로프 캐니언

앤텔로프 캐니언은 여행 및 사진 마니아 층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곳이다. 모래가 빚어낸 사암 협곡으로 그 속으로 빛이 들어올 때마다 빛과 색깔, 그림자 형태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변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앤털로프 캐니언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 오는 한낮이다. 한 줄기의 햇살이 협곡의 바닥으로 곧장 떨어지는 환상적인 모습을 두 눈에 담아보자.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미국 서부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로스앤젤레스는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은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방학 시즌에 떠나면 좋은 2박 3일 일정의 5대 캐니언 오토캠핑 그랜드 상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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