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의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원조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을 전했다.

백두산의 보컬이자 대한민국 록의 레전드로 불리는 유현상은 1991년 당대 최고의 수영선수였던 최윤희와 결혼에 골인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유현상은 "사실 제 아내가 더 예쁘다. 만약 그때 SNS가 있었다면 결혼을 못했다. 아마 맞아 죽었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처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어서 장모의 반대에 아내가 단식투쟁까지 하자 유현상은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한 적도 있다고 한다.

유현상은 "저 같은 녀석하고 제 딸이 결혼한다면 저도 못하게 한다. 그때 반대가 심했다. 그래도 우리 장인어른은 그래도 딸을 믿었던 것 같다. '우리 윤희는 잘 살거야'라고 말씀하셨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 반대를 무릅쓰고 비밀결혼식을 올렸다.

유현상은 "5일 만에 면사포도 없이 예복만 준비했다. 두근두근 거리고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부모님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해야 하는 건 아닌가', '내가 내 아내한테 지금 큰 잘못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에 아내한테 '혹시 후회 안 할 거냐?'고 물었더니 '절대 후회 안 한다'고 대답하더라"라고 결혼식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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