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옥희가 남편 홍수환가 재회를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원조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을 전했다.

홍수환-옥희 부부는 결혼 1년 만에 폭행사건으로 얼룩진 이혼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옥희는 "주먹을 다른 데서 써야 되는데 (부부싸움 하다가)이가 부러졌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고 난리가 났는데도 욕은 제가 다 먹었다. 홍수환 씨가 우리나라 영웅이니까 여자를 죽이고 남자를 살려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부부의 연은 끊어진 줄로만 알았지만 16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두 사람이 다시 재회를 하게 된 건 딸 때문이었다고 한다.

옥희는 "장미화 선배님이 어디 놀러 갔는데 그분도 이혼을 하셨다. 거기서 선배를 만나서 노는데 노래를 부르더라. 그러면서 '애가 있으니까 이렇게 되더라' 하셨다. 그래서 나도 '우리 딸한테 아빠를 만나게 해줘야 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이제 아는 친구가 홍수환 씨에게 내 전화번호를 줘서 만나게 됐다"고 재회를 생각한 순간을 전했다.

두 사람은 1995년 재결합해 지금까지도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유현상은 2001년 아내와 두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면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 그는 "사실 이야기하기도 싫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내색은 안했지만 이야기하기 싫었던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혼자 있는 외로움을 견디며 기러기 아빠로 지낸 유현상은 16년 만에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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