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수강산의 대명사로 꼽히는 '한라산'.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겨울 산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한라산은 눈이 내리면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겨울에 떠나는 한라산 등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판악 탐방로는 어떨까. 왕복 18.3km로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도달하는 코스다.

등반 시간은 시작점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3시간, 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편도 총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완만한 편이지만 꽤 긴 시간 동안 등반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는 정상에 눈이 많이 쌓여있을 수 있으니 아이젠은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등산 스틱도 함께 챙겨가는 것이 좋다.

겨울 한라산 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상인 백록담까지 가는 코스는 성판악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다른 코스들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로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초보자가 겨울에 백록담까지 다녀오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차로 근처까지 갈 수 있는 영실 탐방로도 추천할 만하다.

영실 탐방로는 자유여행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겨울 한라산의 매력을 보다 쉽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윗세오름까지 다녀온다면 왕복 12km의 거리로 총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길에는 기암괴석과 얼음폭포를 볼 수 있으며 선작지왓과 만세동산에서는 드넓은 설원 등 설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웹투어 제주상품팀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 등반 상품은 2013년 첫 출시부터 한라산 탐방이 목적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마지막 어리목 코스는 왕복 13.6km의 거리로 총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눈꽃 트레킹 코스다.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사제비동산, 만세동산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로 연결된다.

특히 사제비동산 구간 이후에는 경사가 완만해 쉽게 산행을 즐기며 눈이 쌓인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리목 코스의 눈꽃 산행과 함께 보다 특별한 겨울의 추억을 간직해보자.

김포, 광주, 청주에서 출발이 가능한 2박 3일 패키지는 한라산 등반을 비롯해 선녀와 나무꾼 테마파크, 성읍민속마을, 성산포 유람선 그리고 섭지코지까지 보다 알찬 제주도 여행을 꾸밀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취재협조=웹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