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각 시군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자 10명 중 9명은 계속 사용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폐 외에 카드나 모바일까지 다양한 형태의 경기지역화폐.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제외한 연평균 매출 10억 원 미만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 본격 도입돼 10월까지 4천2백억 원어치가 발행됐습니다
2백만 명 정도가 사용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가 지난달 소비자와 가맹점주 각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지역화폐 추진을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도 과반이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주로 각종 혜택과 도입 취지에 공감해 지역화폐를 사용했고,
10명 중 9명은 계속 쓸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역화폐 유통과 발행이 계속돼야 한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정재환 / 경기도 리서치팀장: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하는데 앞으로 운영방안에 이번 조사 결과를 잘 담아내서….]
지역화폐 성공을 위해선 사용자에 대한 혜택을 더 강화하고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복지수당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많았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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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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