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일 화산 폭발 사고가 난 뉴질랜드 화이트섬에 나흘 만에 구조대가 다시 투입됐습니다.

화산 재분출 가능성이 60%에 달하는 데도 구조대원들은 시신 6구를 수습했습니다.

【기자】

지난 9일 화산 폭발이 일어난 뉴질랜드 화이트 섬에서 48km 떨어진 화카타네 섬.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8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군과 경찰이 출동에 나섭니다.

휘발성이 강해 24시간 내에 추가 폭발 위험이 최대 60%라는 지질과학국의 발표가 있었지만,

실종자 수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당국은 여러 가지 옵션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마이크 클레멘트 / 뉴질랜드 경찰청 부청장 :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없어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우리 바람대로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희생자 가족 수십 명과 현지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트 섬을 향한 구조대는 정찰비행을 통해 미리 위치를 확인한 실종자 6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시신은 추가 분출 위험 속에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이크 부시 / 뉴질랜드 경찰청장 : 구조대는 예측 불가능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엄청난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으며, 23명이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월드뉴스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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