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한 상점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찰리 파델 / 점원 : 칼을 꺼내더니 현금 계산기를 열라고 해서 그렇게 했죠.]
정신없이 돈을 챙기는 강도.
그런데 돈을 보느라 정작 봐야 할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경찰을 말이죠.
사실 경찰은 강도가 들어오기 전부터 상점 안에 있었는데요.
[브루스 아포테커 / 경찰 : 경찰은 운이 좋았고 강도는 운이 나빴죠.]
감옥으로 직행하게 된 강도는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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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택가.
바삐 가던 다람쥐 한 마리가 갑자기 발길을 돌립니다.
현관 앞 소포에 눈독을 들이는가 싶더니 슬쩍 가지고 가버리는데요.
이미 몇 차례 소포를 도둑맞은 집주인은 다람쥐를 강력한 용의자로 생각하고 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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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방위군이 반려견 한 마리를 찾고자 드론을 띄웠습니다.
주인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반려견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 나갔기 때문인데요.
눈이 오는 날씨를 이용해 반려견의 발자국을 추적한 결과, 작은 구멍 안에 숨어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겁에 질려 구멍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반려견을 방위군은 물릴 각오로 손을 넣어 꺼내 주인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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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의 어부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괴생물체를 목격하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건져본 결과, 문어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독수리였습니다.
하늘의 제왕 독수리가 어쩌다 이 꼴이 된 건지...
어부들은 측은지심을 발휘해 독수리를 구해줬는데요.
문어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독수리의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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