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하춘화가 가장 소중한 곡으로 '물새 한마리'를 꼽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가요계를 빛낸 원조 여장부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현미는 '밤안개'를 시작으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내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대단하지만 과거 '밤안개'의 인기는 현미의 인생을 바꾼 히트곡인 만큼 더 대단했었다고. 현미는 "길 지나갈 때 스피커로 내 노래가 계속 나오니까 부끄러워서 뒷문으로 도망다니고 골목으로 다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 후 지금까지 무려 2500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한 하춘화는 여섯 살 때 또랑또랑 목소리로 부른 '효녀심청 되오리다'부터 열여섯 사춘기 때 부른 '물새 한 마리' 등 인생의 모든 순간을 노래와 함께했다.

하춘화는 "물론 제가 불러서 알려지고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은 다 저에게는 소중하다. 그래도 저의 첫 히트곡은 16살 때 부른 '물새 한마리'다. 그 노래를 부르면 데뷔 당시로 돌아가는 것 같고 마음이 좀 짠해진다"고 전했다.

자신의 인생곡으로 '꽃밭에서'를 꼽은 정훈희는 "'꽃밭에서'는 곡이 사람을 기다려줬다. 78년도에 작곡한 곡인데 다른 가수들한테 안가고 3년을 날 기다려줬다. 이봉조 선생님이 저를 위해서 지으신 곡이기 때문에 끝까지 저를 기다려준 곡이고 애착이라기보다는 고마운 곡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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