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낭만적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겨울방학과 휴가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아름다운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러시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에 러시아 여행이라니 춥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덜 춥고 상상 그 이상으로 더욱 아름답다. 1월 모스크바의 평균 최저기온은 -12.3℃, 평균 최고기온은 -6.3℃이며 평균 일교차는 6℃ 정도로 우리나라 겨울에 입는 옷을 챙겨가면 된다.

한 달에 열흘 정도 눈이 내리지만 그 양은 적은 편이다. 여행 중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작은 우산을 챙겨갈 것을 권한다. 다만 보온을 위한 따뜻한 털 모자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은 14~17세기 러시아와 외국의 뛰어난 건축가들이 건설한 궁전으로 대공이 거주한 왕실이자 종교적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는 겨울과 어울리는 매력적인 도시다. 러시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특색 있는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시티투어를 통해서는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궁전과 시내 중심부의 붉은 광장, 러시아 최대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굼 백화점, 모스크바의 상징인 성 바실리 대성당 등의 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모피로 만든 따뜻한 털모자 '샤프카'는 겨울 러시아 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러시아에서 가장 유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의 중심은 궁전 광장으로 이곳은 18세기 황제들의 거주지였다.

현재 이 겨울 궁전은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다섯 개 건물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으며 눈부신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독수리 전망대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항구 도시이자 동시에 철도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동쪽 종점에 자리하고 있다.

관광명소로는 혁명광장을 비롯해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한 개선문, 영원의 불꽃, 세계대전에 참전한 C-15 잠수함 박물관, 금각만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 아르바트 거리 및 해변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인 '반야'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게다가 알록달록 화려한 러시아 전통 건축물을 비롯해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 체험, 전통 꼬치 요리 샤슬릭, 보드카와 랍스터 등을 저렴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코스로 인기 있는 '토카레브스키 등대'는 운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하바롭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기점으로 북쪽에 자리한 도시로 아무르강(흑룡강)을 경계로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 독립군들이 활동한 역사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로맨틱한 야경을 자랑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유럽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가까운 러시아가 제격"이라면서 "항공편은 물론 자유여행 및 현지 투어, 동부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서부까지의 주요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패키지여행까지 다양한 러시아 여행상품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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