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스티븐 비건 美대북정책 특별 대표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단 없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두루 접촉한 뒤 북한에 다시 한번 대화 메시지를 발신한 비건 대표는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약 35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비건 대표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뤄야 한다고 공감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따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상 진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지한 분위기 속에 깊이 있는 대화를 했다고 밝혀 북미간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문 대통령에게 중재자 역할을 다시 요청한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재 완화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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