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 가장 핫하다는 공연·예술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경기공연예술 페스타와 쇼케이스'인데요, 
이번 주 내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으로 신랑을 잃은 뒤 매일 그리움에 가슴을 치는 색시.

그의 손은 더는 가슴을 치기 싫다며 떠나버립니다.

[(이리 와서 도로 붙어, 내 팔에.) 당신, 왜 여태껏 내 몸뚱이였지?]

이날 밤 태어난 아들은 엄마의 슬픔을 먹고 자라 이미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손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색시는 마음 속 상처를 치유받습니다.

[조현산 / '손 없는 색시' 연출: 상처는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 회복되진 않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 상처를 받아들이고 곁에 두고 꿋꿋하게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손 없는 색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의 작품.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의 개막작입니다.

경기도 내 문예회관 상주예술단체들의 최고 흥행작이 닷새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관객을 맞이합니다.

경기도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단체의 실험작도 무료 쇼케이스를 통해 첫선을 보입니다.

하루에 네 가지의 공연을 맛보기로 30분씩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술단체와 공연장 실무자의 오작교가 되어줄 '아트마켓'도 열립니다.

[조연주 /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장: 현장의 창작집단과 전국의 공연예술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어떤 공연인지 알아가고 필요한 공연이 있으면 사가기도 하고….]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이번주 토요일까지 열립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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