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 승격 46년 만에 인구 100만 명 도시를 눈앞에 둔 성남시의 옛 모습은 어땠을까요.
성남의 도시 형성부터 발전과정까지 보여주는 기록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이후 최대 빈민투쟁인 광주대단지 사건 1년여 전 작성된 문서입니다.

쫓겨온 서울 철거민들의 동향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이듬해, 광주군 중부면 일대 광주대단지 개발사업권은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넘어갑니다.

성남시로 승격됐지만 여전히 비포장 도로에 판자집이 즐비합니다.

도로는 잘 닦였지만 차량은 거의 없고 한산합니다.

신도시 분당에 첫 아파트가 들어서고

비닐하우스와 논밭뿐이던 판교는 이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됐습니다.

도시 형성과 발전과정까지, 성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광주대단지 형성, 신도시 건설, 기업도시로의 발전, 공공기관 설립 등 지난 발자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성남시기록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경기도청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입니다.

기록물은 문서 70여 건, 사진 30여 장, 동영상 3건 등 100점이 넘습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이제 곧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 성남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서 기록물로 성남을 한 번 구현해보고 또한 우리 미래를 꿈꾸고….]

도시의 기록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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