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대기업부터 영세자영업자는 물론 1인 유튜버 등을 포함한 스타트업 분야까지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됩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의 한 골목시장.

푸짐한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없는 게 그야말로 없습니다.

올 4월 발행된 지역화폐 '다온'은 시장부터 학원까지 두루 사용돼 반 년만에 2천 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일반 한식점에서 가장 많이 쓰였고, 수퍼마켓, 보습학원, 미용실, 제과점 등의 순으로 사용됐습니다.

지역화폐 이용 장소와 지출 패턴 등을 활용한 경기도 빅데이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거래일자부터 성별코드 등 개인정보를 없앤 데이터는 상권 분석과 사업아이템 선정 등에 두루 활용됩니다.

[임문영 /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지방 소상공인과 지방 소비자들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데 노력하도록….]

수 많은 경제활동 데이터는 전문 플랫폼을 거쳐 우수 정보로 가공돼 옥석가리기가 이뤄집니다.

경제 뿐 아니라 1인 유튜버와 자치단체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김영호 / 오파스넷 솔루션사업부 상무: 1차적인 데이터를 저희가 가공하고 처리하고, 플랫폼 사업자에게 전달하면 플랫폼 사업자가 그 정보를 가지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상권을 살리고, 가공된 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 선순환체계'가 구성돼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경기도가 2022년까지 31개 시·군 지역화폐를 1조 6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게 되면 빅데이터도 확장돼 긍정적 경제효과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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