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회가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통과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비 대부분을 반영했고, 전액 삭감 위기에 내몰렸던 '경기꿈의학교'와 '꿈의대학' 예산도 원안대로 되살렸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습니다.

경기도는 27조383억 원, 경기도교육청은 16조4천650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안보다 각각 63억여 원과 3억 원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주까지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도와 의견 차이로 법정처리기한인 16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극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내년도 최종 예산안에는 삭감 위기에 놓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비가 대부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기존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뿐 아니라, 농민기본소득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비와 청년면접수당까지 원안 통과됐습니다.

[이나영 /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부위원장: 2020년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운영체계 구축사업 27억 원과 청년면접수당 98억 원은 원안 유지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부여했습니다.]

'경기도 청년일자리프로젝트'와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지원 사업'이 감액된 대신, '노후생활 SOC 정비사업'과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늘어났습니다.

도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경기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은 질적 성장이 부족하다는 도의회 지적에 따라 예산 전액 삭감 위기에 처했었지만,

도교육청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유치원 유아학비와 특성화고 컨설팅 사업비는 늘어난 데 반해, 건물매입형 공립유치원 설립비와 학교도서관 운영지원금은 감액됐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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