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항의 최대 현안인 '골든하버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스웨덴 마리나개발 전문회사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에 5조 8천억을 투입해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3만톤급과 5만톤급 카페리선 7척을 동시에 댈 수 있습니다.

이 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는 총 42만9천㎡ 규모.

부지를 소유한 인천항만공사는 2014년 9월 사업 설명회를 연 이후 6년째 단 한건의 투자도 유치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난항을 겪던 골든하버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마리나개발 전문회사 'SF마리나'가 구세주로 나선 것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어제 SF마리나가 주도해 설립한 SF마리나 컨소시엄과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SF마리나 컨소시엄은 골든하버 개발에 우리 돈 5조8천200억 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마리나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해각서에는 앞으로 골든하버 부지 매각과 개발에 대해 협력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윤상영 / 인천항만공사 항만뉴딜사업팀장: 이 기업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골든하버 부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SF마리나와 체결한 수준의 양해각서를 추가적으로 체결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개발을 위해 손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투자와 개발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항만공사 측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경쟁입찰을 통해 부지가 매각되면 골든하버 개발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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