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 경제' 실현을 위해 경기와 인천, 서울 세 지자체가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세 지자체는 앞으로 대기업 횡포와 불공정 거래를 원천 차단해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 보호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인천, 서울시가 '공정 경제'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세 광역 지자체는 공정경제협의체를 통해 공정경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도권을 시작으로 하되, 향후 전국적인 협의체로 발전시켜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정부와 발 맞춰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형잡힌 경제, 공정한 경제를 펼치기 위함입니다.]

지역마다 파고드는 복합 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의 입지 선정도 사전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점포의 입점 요건을 강화해, 무분별한 출점으로 인한 골목 상권의 피해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자기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사회야말로 각각의 개인이나 기업들의 창의성도 발현되고 열정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정거래 정착과 중소기업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거래 분쟁 조정기구 설치를 합의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상가임대차 관련 분쟁 이런게 가장 많고, 정확한 정보를 받고 싶다, 분쟁 조정을 해달라는 것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만큼….]

세 지자체는 오픈 마켓과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발생하는 신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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