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배경이 된 스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송에 등장한 지역은 스위스의 인터라켄과 융프라우로 알려졌다. 만년설 봉우리인 '융프라우'는 2001년, 알프스 최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자 스위스를 여행할 때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극중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사랑을 나눴던 스위스로의 신혼여행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위해 신혼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루체른은 알프스산맥과 루체른 호의 환상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동화처럼 아름다운 도시다. 알프스산맥을 넘는 교통의 요지로 스위스 신혼여행의 중요한 거점지로 활약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는 중세 시대에 지어진 대성당, 수도원 등 유적지도 여럿 남아 있어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높다.

또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겨울이면 스키, 스노보드, 노르딕 워킹 등 눈과 함께 하는 스포츠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이면 루체른 호로 나가 크루즈나 수영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매년 여름 개최되는 루체른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아티스트들이 연주하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호텔은 그랜드 호텔 내셔널을 추천한다. 루체른 호 바로 앞에 자리한 호텔로 아름다운 풍광이 객실 창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객실 인테리어는 중세 귀족풍으로 꾸며졌으며 시티 뷰부터 레이크 뷰까지 다양한 뷰를 자랑한다. 일 년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스파, 피트니스 등의 웰빙 센터를 운영해 알프스산맥의 정기를 받으며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여섯 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고 있어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스위스 신혼여행을 위한 또 하나의 추천 지역으로 그린델발트를 꼽을 수 있다. 베른 주에 위치한 그린델발트는 알프스산맥 아이거 산기슭에 위치한 산골마을이다. 융프라우 철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스키의 경우 60km 이상의 스키 슬로프를 자랑하는 피르스트, 110km의 스키 슬로프와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의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클라이네샤이덱과 맨리헨 등 남다른 스케일의 스키장이 자리해 있어 마니아들의 성지로 손꼽힌다.

여름에는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변신한다. 더불어 산악자전거, 패러 글라이딩, 등산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어 보다 다채로운 알프스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6월에는 봄 축제, 7월에는 요들 축제와 세계 전통의상 축제, 8월에는 철인 3종 경기 등 다양한 축제도 진행돼 볼거리도 풍성하다.

알프스 만년설이 한눈에 들어오는 호텔 벨베데르는 케이블 승강장에서 1km, 아이거 산에서 8km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다. 전 객실 널찍한 발코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코니 앞에 서면 남쪽으로는 아이거를 향해 있는 그린델발트 협곡의 장관을, 북쪽으로는 베터호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파에 방문하면 36도로 데워진 야외 자쿠지에서 휴식이 가능하다. 아름다움 야외 정원 속에 마련된 자쿠지로 솔트 워터로 채워져 전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14m 길이의 실내 수영장, 스팀 바쓰와 사우나, 수영복을 착용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갤러리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이 특징이다.

한편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오는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자사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테마의 유럽 신혼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