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하는데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다섯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1% 하락하며 다섯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달인 10월에 비해 0.1%, 지난해 같은 달에 대비 0.1% 각각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 공산품이 전달에 비해 0.2% 내렸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1.3%나 빠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 :  OLED TV는 판매 촉진을 위해서 가격을 좀 인하한 거고요. 휴대용 전화기는 일부 제품에서 가격 인하를 했습니다.]

전력과 가스, 수도, 폐기물도 10월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0.9% 상승했습니다.

동해안 물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해 수산물 가격이 올랐고, 돼지 공급이 감소해 축산물 가격 역시 상승한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과 석유제품 역시 0.6% 올랐습니다.

서비스 항목은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와 금융·보험서비스는 오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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