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이번 주초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당은 날치기 사과가 먼저라며 반발해 개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욱 국토부 전 차관 등 차관급 험지 출마자 3명의 영입을 발표하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풍부한 경험과 정책전문성으로 우리 당의 정책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는 민생법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시급하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은 여의치 않으면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지만 민생법안은 연내 처리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번 주 초 본회의 개최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를 부를 것이라며 "성탄절 전에 국민들에게 선물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예산안 날치기 통과 사과가 먼저'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범여권 '4+1'에 의한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여전합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좀 달라지겠죠.]

한국당은 내년부터 사용될 고교 역사교과서 8종이 좌편향 역사관을 심어준다며 대정부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 문 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성사돼 국면전환의 물꼬를 트게 될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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