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시험발사가 이뤄지면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당국자들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며 "매시간 북한의 행동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북한이 밝힌 '성탄 선물'과 관련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지목해 왔습니다.

[정세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결국 크리스마스 선물이 ICBM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럼 무슨 북한에서 산타클로스가 태평양을 건너갑니까?]

이에 미국은 무력 응징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밤 싸우자' 입니다.]

그렇지만 ICBM '공중 요격'이나 '지상 발사대 파괴' 등의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이 내년 재선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은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 부장관이 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주 동아시아를 돌며 중국고 러시아가 대북 제재 대오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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