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사업을 놓고 5천억대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 등을 받는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어제 입찰방해 와 특경법상 횡령, 배임증재 혐의로 의약품 도매업체 W사 대표 함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함 씨는 5천억대 입찰 담합을 한 혐의와 회삿돈 30억을 빼돌리고 제약업체 경영진에게 19억대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의약품 도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외국계 제약사 임직원 이 모 씨와 대기업 계열 제약사 임직원 안 모 씨를 체포 뒤 배임수재 혐의로 20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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