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경기도정을 어떻게 보는 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는데, 특히 의료 정책분야 점수가 높았습니다.
반면 부동산 정책과 남북 평화협력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수원과 의정부·파주·이천·포천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경기도.

의사단체가 강력히 반발했지만 환자의 기본권 강화라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CCTV 설치는 이후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까지 확대되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경기도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올해 도정정책을 평가한 결과 '의료인권과 보건복지' 분야가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문 응답자 10명 중 7명 꼴로 경기도 의료·보건복지 분야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파주와 김포, 연천을 휩쓸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대응체계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도의 '재난안전과 치안' 정책의 경우 응답자의 68%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부정적 반응은 26%였습니다.

이밖에도 복지와 교통, 공정 등 9개 분야의 정책에서 도민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부정적 평가가 나온 분야도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남북 평화협력 분야에는 미흡했다는 반응을 보인 도민이 더 많았습니다.

치솟는 집값과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 결과가 향후 정책 추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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