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한반도 정세는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북한이 성탄절 선물을 보내겠다고 한 만큼 어떠한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부터 핵 실험까지 북한의 선물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북한이 언급한 '성탄 선물' 발언을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언론은 북한이 어떻게 도발할 것인가에 방점을 뒀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고 미 연방 항공청이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기는 이달말이나 내년 초로 예측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군사도발이 아닌 비핵화 협상 중단이나 핵무기 보유국 지위 강화 등 대미 강경 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점쳤습니다.

미 관가와 연구기관 역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가이익센터 한국담당 국장은 북한이 ICBM을 동부시간 기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에 발사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8시부터 12시 사이에 해당합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위성 발사를 예측한 반면 내년 신년사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미군은 모든 경우에 대비하며 강경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지난 22일):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밤 싸우자' 입니다.]

북한의 성탄선물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을 예의주시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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