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시가 마을버스에도 준공영제를 도입합니다.
내년 10월 시행이 목표인데요,
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마을버스 환경이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의 교통 중심지로 꼽히는 운정역입니다.

지하철 이용객을 위해 시내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4개 노선이 이 곳을 지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마을버스들은 크기가 작고, 배차 간격도 노선마다 다르다 보니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장명섭 / 마을버스 이용객 : 사람들이 타고 많이들 꽉 차 있으면 실내가 비좁아 지죠. 비좁으니까 자리가 불편하고 그런 경우가 좀 있습니다.]

버스업체들이 사람들이 많이 타지 않는 마을버스에 투자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마을버스 기사 : 그게 큰 차(버스)가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내가 알고 있기로는….]

파주시가 시내버스처럼 마을버스에도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8개 노선 104대의 마을버스가 대상입니다.

불편했던 마을버스 환경이 상당부분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대현 / 파주시 대중교통과 주무관 : 가장 큰 혜택은 시민들께서 보시는 거죠.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들도 근로 여건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 버스업체와의 협의를 벌여 10월에 마을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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