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청두에서는 한중일 정상회의도 열렸는데요.
한중일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3국의 공동이익에도 부합된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청두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8번째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본 행사가 오늘 오전 중국 사천성의 성도 청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등 정상들은 회의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3국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포츠와 문화, 환경, 보건 분야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소통과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세 정상은 앞서 사전 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도 나란히 참석해 3국간 자유무역을 통한
공동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일이 분업과 협업으로 서로 도우며 성장해왔다며 자유무역을 확대해 경제.평화 공동체를 실현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커창 총리는 중국이 서비스 분야 개방도 추진할테니 중국시장을 선점하라며 적극 호응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3국간 자유무역협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를 적극 추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클로징]
1박 2일의 짧은 방중이었지만 밀도있는 연쇄회담을 통해 중국.일본과 관계 회복에 발판을 놓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 외교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청두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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