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성탄선물을 두고 말을 아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북의 성탄선물이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며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북한의 성탄선물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시험발사 할 경우 어떤 대응을 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봐야 합니다. 어쩌면 좋은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이어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닌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습니다.

[우리는 놀라움이 무엇인지 알아 내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처리 할 것입니다.]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대응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지켜보겠다'는 발언은 긴장감을 완화하고,북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현재 북한의 성탄선물을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위성 발사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하지 않을 거란 엇갈린 관측도 나왔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적중한다면 북미관계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북한의 성탄선물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북한으로부터 깜짝 성탄선물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