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아프리카 대륙이 다양한 미디어의 노출과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여행꾼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미지의 대륙으로 꼽히는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는 광활한 초원과 만년설로 덮인 신비한 분위기 그리고 이색적인 문화 등 우리가 상상하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아프리카로 떠나는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들뜨는 일이지만 거리나 문화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케냐 여행. 좀 더 쉽게 즐기고 싶다면 전문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것이 바람직하다.

여행꾼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 이색적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젊은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케냐 여행의 시작점, 나이로비. (사진=여행꾼 제공)

케냐 여행의 시작은 바로 수도, 나이로비다. 나이로비는 동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로 색다른 도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루 동안의 자유 시간에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저자가 살았던 집인 국립 박물관과 카렌 블릭센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 게임 드라이브와 함께 사자, 코뿔소, 표범, 버펄로, 코끼 등 마사이마라에서 손꼽히는 빅5 동물을 만나보자. (사진=여행꾼 제공)

생명력이 약동하는 케냐의 '마사이 마라 사파리'는 아프리카 여행에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사파리'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하며 수많은 동물들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를 지닌 마사이 마라에는 누우, 가젤, 얼룩말, 버펄로, 나일악어, 코끼리, 사자 등 야생동물 6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마사이 마라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를 오가는 야생동물의 대이동은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최대의 장관이다.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는 마사이 마라에서 머무는 이틀 동안 진행되며 마지막 5일 차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붉게 물들이는 태양을 감상하며 일정이 마무리된다.

킬리만자로 트레킹은 오직 케냐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사진=여행꾼 제공)

마지막 코스는 대망의 킬리만자로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조용필의 노래가 있을 만큼 킬리만자로는 우리에게 그 이름이 매우 친숙하다.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의 북동부에 위치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자 세계 최대의 휴화산으로 케냐와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또한 '빛나는 산'이라는 의미를 간직한 킬리만자로는 지금까지도 만년설에 덮여있는 세계유산으로 고도에 따라 식생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킬리만자로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트레킹이 단연 최고의 선택이 된다.

일일 미니 트레킹은 만다라 산장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대략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만다라 산장까지는 울창한 열대 우림이 펼쳐지며 걷기에도 편한 길이라 트레킹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광활한 검은 대륙 안에서 만년설로 빛나는 킬리만자로를 향한 트레킹은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는 동시에 자연이 건네는 따듯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된다.

한편 여행꾼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케냐 9일 여행은 2명 이상 모객되는 경우 상시 출발이 가능하다"면서 "국제선 항공권을 비롯해 숙박, 현지 인솔자, 1억 원 여행자 보험, 아프리카 내 항공 이동, 마사이 마라 2박 3일 투어 및 킬리만 자로 1일 투어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어 보다 편안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여행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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