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0시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도 모두 종료됐는데요. '4+1' 공조로 마련된 선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임박했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여야는 성탄절인 어제도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필리버스터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악법을 넘어 독법입니다. 민주주의를 병들게 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야 될 길은 가야됩니다. (자유한국당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밤 12시를 기해 임시국회가 종료되면서 이번 필리버스터도 자동으로 종결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새 임시국회는 오늘 다시 시작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헌법소원과 권한쟁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함께 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만일 민주당과 2·3·4중대가 말도 안 되는 이 선거법을 통과시킨다면 우리당은 즉각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밝힌 전술대로 새로운 임시국회가 열리면 선거법 표결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 표결과 필리버스터로 쌓인 국회의장단의 피로를 감안해 표결 시점을 27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을 차례로 처리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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