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해숙이 자신이 출연한 모든 작품이 자식같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배우 김해숙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해숙은 올해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현실적 모성애를 그려 큰 인기를 얻었다. 김해숙은 "세 딸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인데요 이 세상의 많은 어머니의 모습을 담고 있는 역할이었다. 자식을 위해서 희생을 하고 예쁘고 우아한 모습보다는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담은 엄마였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에 죽음을 앞둔 역할이었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또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을 염두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힘들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해숙의 엄마 연기 비결은 무엇보다도 함께하는 자식 같은 배우들과의 호흡 맞추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김해숙은 "아무래도 제가 어른이고 선배이다 보니까 어렵고 힘든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항상 부모-자식의 연기를 하게 되면 굉장히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배우들에게 제가 먼저 다가가서 어렵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해숙은 46년 연기 인생에서의 인생작에 대해 "'해바라기'를 많이 사랑해주셨고 '박쥐', '도둑들'이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얘기하시는 작품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작품들이 조금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모든 작품들이 저에게는 자식 같다는 느낌이 어느 순간 들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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