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응수가 13년 전 영화 '타짜 1'의 곽철용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핫 아이콘 스타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핫 아이콘 수상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엄마' 김해숙으로, 김해숙은 "다른 상이 아니라 시청자들께서 직접 뽑아주신 '2019 핫 아이콘' 상을 수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렇게 한 해 동안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은 지난 9월 막을 내린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엄마로 분해 가슴 찡한 모성애를 보여줬다. 극중 김해숙의 안타까운 죽음은 전국의 수많은 딸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김해숙은 "개인적으로도 그 부분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태어나면 또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염두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무려 13년 전 영화 '타짜' 속 캐릭터 '곽철용'으로 강제 전성기를 맞이한 김응수도 핫 아이콘의 영예를 안았다. 

김응수는 인생철학과 진한 감정이 묻어나는 '곽철용'의 명대사가 2019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언급되며 인기를 모았다.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는 "옛 것을 다시 끄집어내서 다시 회자하고 리바이벌 패러디하는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서 김응수 씨의 과거 명대사, 명연기가 회자되고 재미있게 재구성되는 신드롬이 일었다. 그래서 김응수 씨는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최근에 굉장히 인기가 반등한 연기자 중 한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응수는 곽철용과 관련된 각종 패러디물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자랑하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김응수는 "'타짜 1'에서 곽철용 분량이 사실은 13분 정도밖에 안 되는데 무임승차해서 내가 다 받은 것 같아서 사실은 너무 미안한 부분이 있다. 기라성 같은 명배우들이 잘해준 덕분으로 지금 제가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 손현정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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