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도발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긴장 완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국제 사회가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적 기고 전문 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글을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고요한 상태가 아니라 떠들썩하게 자기주장을 펴고, 찬성과 반대가 부딪히는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온다고 밝혔습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면 경기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축구 경기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북미를 향해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북미가 서로 상대에게 먼저 행동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국제사회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해나가면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동 대 행동 원칙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자는 제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는다며 비무장지대의 지뢰제거와 국제기구 입주 등 무수한 행동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또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동행동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이시영 /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