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운동부터 육아까지 섭렵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실력부터 예능감까지 모두 갖춘 스포테이너 스타들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남현희는 2013년 출산 후 그 어렵다는 펜싱 현역으로 복귀해 경기를 뛰었다. 이와 관련 남현희는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다시 몸을 회복시켜서 찾게 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자신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남현희는 6년간 피스트에서 열정을 내뿜었지만 무릎 부상은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혔고 결국 남현희는 지난 10월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26년간의 펜싱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남현희는 "무릎 통증은 출산 후 생겼다. 좀 심각하긴 했는데 아시안게임이 중요하다 보니까 주사도 좀 많이 맞고 무릎에 물도 차서 물도 자주 뺐다"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키 154cm에 213mm의 발 사이즈를 지녀 작은 키와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서양권 선수들을 무찔러 왔다. 남현희는 "남들보다 빠른 발놀림으로 경기에서 승리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검을 놓지 못하고 지금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남현희는 "저는 (출산 후)딱 60일 쉬었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서 대표 선발전 한 달 준비하고 선발전에 참가를 했다. 펜싱 선수로서의 몸을 빨리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수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어렵게 제왕절개로 낳은 첫째 딸 하이에게 누구보다 멋진 엄마이고 싶었다는 남현희는 "아기한테는 항상 엄마가 있어줘야 되는데 정말 필요로 하는 시점에 저는 태릉에서 먹고 자고 생활을 해야 됐고 아이랑 떨어져 있다보니까 매일 안아주지 못하는 게 굉장히 미안했다. 금메달을 획득해서 딸 하이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제 지도자, 해설위원 그리고 방송인까지 또 다른 도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남현희는 "저는 방송에 출연 하고 싶다. 저 자신을 위해서도 있지만 펜싱이라는 종목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섭외만 들어오면 저는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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