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내정자가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끌 대안으로 노면전차 '트램'을 제시했습니다.
부평미군기지와 인천항에 있는 폐철로를 활용하고, 철도 사각지대인 연안부두와 계양테크노밸리에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7번째 개최되는 인천시의회의 정무부시장 인사간담회.

박인서 내정자는 신구도심 균형 발전의 대안으로 트램을 꼽았습니다.

[박인서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 인천광역시같은 경우는 트램 계획이 소중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을 위해서….]

캠프마켓과 인천항 주변에 폐철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부평에서 중구 연안부두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비롯해 주안-송도선, 제물포-연안부두선, 작전역-계양테크노밸리선 등 4개 노선, 47.54km 추진을 검토합니다.

다만, 각 노선별로 비용 대비 편익 B/C가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 AHP가 0.5 이상이 돼야 가능합니다.

박 내정자가 33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근무한 만큼, LH가 인천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지도 관심사입니다.

루원시티의 경우 LH는 사업손실의 50%인 8천500억 원을 인천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인천시는 우선 토지매각금액의 50%를 LH로부터 받아야 한다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인서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내정자 : 최근에 내용들은 제가 정보가 없습니다만 그 내용은 차츰 풀어나가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습니다.]

온화한 성품이란 평가를 받는 박 내정자가 줄서기보다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할지와 정무 역할까지 무난하게 수행할지도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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