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사다단했던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웃기고 울게 만든 뉴스들이 많았습니다.
경기지역 10대 뉴스를, 권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원한 미제일 것 같았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나타났습니다.

[반기수 /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장(9월 19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화성사건 10건을 포함해 14명을 숨지게 했다는 용의자의 자백이 이어졌습니다.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까지 한 피해자도 나왔습니다.

부실수사 논란 속에 검찰과 경찰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걸리면 죽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바이러스가 휴전선을 넘을 거란 경고를 무시해 인재를 자초한 정부는 수습도 우왕좌왕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항소심에서 3백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습니다.

각계각층의 구명운동이 이어진 가운데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수용되면서 운명의 결정은 일단 해를 넘겼습니다.

경기지역화폐가 지난 4월 31개 모든 시군에서 본격 발행됐습니다.

10명 중 9명이 다시 쓰겠다고 할 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6월 27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골목상권과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원고등법원이 고등검찰청과 함께 광교시대를 열었습니다.

경기남부 842만 명을 관할해 규모가 서울고법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수십 년 간 묵인돼온 불법 시설물이 정비되면서 하천과 계곡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건축물과 천막 등 전체 불법시설물의 70% 이상이 철거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들어섭니다.

기존 삼성 기흥사업장과 함께 용인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떠올랐습니다.

소음 피해에 시달리던 군 비행장과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 풀렸습니다.

소송 제기 여부와 상관 없이 보상금을 주는 군 소음법이 통과됐습니다.

우석제 안성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경기도 민선 7기 단체장 가운데 첫 불명예 퇴진입니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5곳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서울 집값을 잡아보자는 의도지만 여전히 교통과 기반시설이 열악한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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