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말리아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납치된 기독교인이 참수됐습니다.
나라밖 소식,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연이어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폭탄을 실은 트럭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검문소를 덮치면서 최소 9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출근 시간대라 피해는 더 컸습니다.
[모하메드 압다 하킴 / 목격자 : 땅 위에 많은 시신들이 놓여 있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 일부는 경찰이었지만 대부분은 학생들이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학교를 향하던 학생들로 전해졌으며,
숨진 사람 중에는 경찰관 17명과 터키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배후 세력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소말리아 당국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샤 바브를 지목했습니다.
[무함마드 압둘라히 무함마드 / 소말리아 대통령 : 비극적인 테러는 우리를 단결시켰고 힘을 합쳐 테러리스트를 물리쳐야 합니다.]
복면을 한 사람들 앞에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릅를 꿇고 앉아 있습니다.
앞서 성탄절에는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이 참수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희생된 11명은 나이지리아 보노주에서 납치된 기독교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저희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기독교 협회에 마찬가지로 호소합니다.]
사건 배후로 자처한 이들은 지난 10월 미군이 현습격하자 자폭한 IS 지도자"알 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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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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