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내일 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되고, '검찰 개혁 완수' 임무를 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분수령이 될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수처법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료됨에 따라 공수처 설치 법안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줄곧 국회를 향해 검찰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해 왔습니다.

지난달 직접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는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는 우리 정부의 사명”이라며 “권력 기관 개혁은 이제 마지막 관문인 법제화 단계가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달 8일): 공수처 신설 등 입법이 완료되면 다시는 국정농단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나라로 한발 더 다가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공수처법이 국회 문턱을 통과할 경우 이른바‘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주춤했던 검찰 개혁의 고삐를 다시 쥘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의 분수령이 될 빅 이벤트가 또 하나 더 있습니다.

'검찰 개혁 완수' 임무를 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내일 열립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지난 5일): 그간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다만 공수처법 처리를 두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어 청문회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이시영 /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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