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 비리 의혹 등으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지 35일 만에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전 법무부 장관(10월 14일):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검찰은 수사 착수 4개월 만인 이번 주 중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30일을 제외한 31일과 내년 1월 2일이 기소 시점으로 유력합니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 비리와 입시비리, 웅동학원 비리와 증거인멸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습니다.

관련 혐의로 부인 정경심 교수와 동생, 5촌 조카 등이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지만 줄곧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정 교수의 차명투자에 관여했는지와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성격 등에 따라 공직자윤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비리 혐의로 정 교수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딸의 기소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조 전 장관이 재판에 넘겨져도 유재수 감찰 무마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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