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9년뿐 아니라, 2010년대를 마감하는 날이 이제 딱 하루 남았는데요.
내일부터 세밑 한파로 춥다고 하지만, 해넘이와 해돋이를 놓칠 수는 없죠.
정보윤 기자가 수도권의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를 소개합니다.

【기자】

검붉은 하늘을 가르며 새빨간 태양이 얼굴을 내밉니다.

일출 명소로 입소문 난 북한산 백운대입니다.

산을 오르기 힘들다면 선유교 한강공원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월드컵공원이나 올림픽공원도 각광받는 명소입니다.

서울시는 새해 해오름을 직접 맞이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심과 외곽, 공원 21곳을 추천했습니다.

남산공원 팔각광장을 비롯해 수락산 도안사, 인왕산 청운공원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넘이 명소로는 경기 화성시 제부도가 꼽힙니다.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일명 '모세의 기적'도 볼 수 있고, 수면 위로 반사되는 햇빛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립니다.

인천에서는 아라뱃길과 서해 바다가 만나는 서구 정서진에서 해넘이 행사와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내일 밤 10시부터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1월 1일 새벽 6시부터는 떡국 나눔이 진행됩니다.

다만 동장군 기세가 매서워지는 만큼 뚝 떨어진 아침날씨가 변수입니다.

특히 수도권 전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경기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돋이 행사에 참석하기 전 두툼한 옷차림과 철저한 방한용품 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올해 마지막 날 서울의 일몰 예정 시각은 저녁 5시 23분, 새해 첫 날 일출은 7시 47분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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