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이 올해 주식시장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는데요.

폐장일인 오늘 코스피는 2,200선을 내주고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올 한해 증시를 이재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날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6.54포인트 내린 2,197,67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28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59포인트 오른 669.83으로 마쳤습니다. 

올해 초 2,01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4월 2250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경제보복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 등이 악재로 이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8개월 가량 힘을 쓰지 못했던 코스피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이달 말 2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둔화 우려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은 대부분 작년의 부진을 씻고 올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28.2%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시가총액이 3.6% 늘어나는 데 그쳐 86개국 중 58번째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최대 변수로 미국 대선과 미중간 추가 무역합의 등을 꼽았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단계적 관세철회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된다면 주식시장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이밖에 홍콩 시위와 국내 반도체의 수출 개선 여부, 내년 4월 총선 등이 증시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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